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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Name :  District- Mute  
Client : MYK inc.
Year : 2012
Location :  Itaewon-dong, Yongsan-gu, Seoul  
Area : 402m²
Use : Club
Category : Commercial

District- Mute

미래적인 복고(?)로 표현되는 향락의 미학.
Mute는 클럽으로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소리를 줄이거나 입을 다물다”라는 반어적이고 역설적인 이름을 가진 공간이다.
디자이너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기괴하고도 은유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전혀 상반되는 두 가지의 이미지를 하나의 공간 속에 교차시켰다. 1972년 Bob Fosse 감독의 영화 카바레 [Cabaret ]의 배경처럼 1930~40년대의 에로티시즘 ( eroticism )과 사도마조히즘 ( SADOMASOCHISM )등을 통해 격변기에 일어난 문화적 혼란을 대변하는 화려한 복고적 이미지, 그리고 Luc Besson 감독의 1997년작인 영화 제5원소의 미래적, 기하학적, 혹은 무중력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듯한 미래 도시의 역동적 이미지가 그것이다.
이러한 두 영화의 대조적인 키워드는 공간 속에 어둡고도 흐르는 듯 황홀한 퇴폐미를 전달함과 동시에 환상적이고도 비현실적인 느낌을 통해 누구나 내면에 감출 수 있는 가학적이고 피학적 소망, 상상 그리고, 욕망이 공존하는 상태를 통해 클럽을 찾는 사람들에게 공간을 통해 일상을 벗어난 또 다른 경험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철저한 대칭구조로 설계된 이곳은 공간 전면의 중심부에는 대리석으로 마감된 바(BAR)와 스테이지 중앙부에 얹혀진 DJ부스를 새장을 모티브로 제작하여 더욱 기괴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했으며 그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펼쳐진 VIP존은 벽면 전면의 패턴의 흐름의 일부로 완성된 붉고 화려한 소파를 배치하여 공간 속에 관능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특히, 메탈의 물리적 속성을 이용한 천정 패턴의 구성 요소는 공간의 수직적 확장감을 강조함과 동시에 음악과 함께 인터렉티브한 빛의 연출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장르가 다른 음악의 각기 다른 개성과 시시 각각 변화하는 이벤트의 다양성에 대응하며 무한한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벽면의 패턴이 전달하는 이미지는 천정 면의 이미지와 통일성을 가지게 하되 부조를 통한 양감과 가죽의 부드러운 소재감을 부여하여 사운드의 전달이 더욱 안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도록 계획된 것도 이 공간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공간의 도입부에는 절곡된 메탈 패턴의 불규칙성에 따라 LED스크린을 설치하여 전면부의 화려함과 균형을 맞추고 클럽의 진입 동선에 빛을 통한 활력을 부여하여 공간의 진입과 동시에 더욱 시각적인 다양성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